아이들이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할 때 많은 부모들이 단순한 성장통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고 점차 악화된다면,
단순한 통증이 아닌 더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휘어지면서 나타나는 척추측만증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척추측만증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아이가 허리나 어깨의 통증을 자주 호소한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질환으로, 정면에서 봤을 때 척추가 ‘S’자 또는 ‘C’자 모양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척추는 곧게 뻗어 있어야 하지만, 측만증이 발생하면 척추가 한쪽으로 비정상적으로 휘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신체 균형이 무너지며,
심할 경우 내부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소년의 척추측만증은 급격한 성장이 일어나는 시기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척추측만증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깨 높이가 비대칭이거나, 한쪽 골반이 튀어나오는 등의 외형적인 변화가 있다.
또한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허리나 등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흉통이나 호흡 곤란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와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경미한 경우에는 보조기 착용이나 도수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여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측만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여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한다면 건강한 척추를 유지할 수 있다. 자녀가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면, 간과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송호 원장
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