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의 피로감이 지속되며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무지외반증은 발의
구조적 변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은 발의 첫 번째 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발의 내측 부분이 돌출되는
변형을 말한다. 이 돌출된 부분이 신발에 닿아 통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발가락의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특히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신발 선택과 관련된 생활 습관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무지외반증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주된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잘못된 신발 착용, 비만 등이 있다.
유전적으로 발의 구조가 무지외반증에 취약한 경우,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질환이 유전될 수 있다.
또한, 하이힐이나 앞이 좁은 신발을 오랫동안 신는 경우 발가락이 비정상적으로 압박되어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의 내측 부분에 돌출된 뼈, 통증, 부종, 발가락의 변형 등이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감과 약간의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고 발가락의 변형이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신발을 신을 때 돌출된 뼈 부분이 압박되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초래하며, 방치할 경우 심각한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지외반증의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교정 신발 착용, 물리 치료, 약물 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변형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무지외반증 교정술과 무지외반증 절골술이 있다.
무지외반증은 초기에는 간과하기 쉽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발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