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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부츠 신고 멋 부리다가 발병 난다… 족저근막염 주의보 등록일   2021-02-18



다리를 따뜻하게 해주고 스타일리시하게 감싸주는 롱부츠는 겨울철 대표 패션 아이템 중 하나다. 그러나 롱부츠는 발과 다리를 압박하며 오래 착용하면 발바닥을 피로하게 한다. 이를 방치하면 발바닥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인 족저근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와 5개의 발가락을 연결하는 발바닥의 두꺼운 결합조직을 말한다. 족저근막에 손상을 입어 붓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발꿈치뼈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강한 섬유막인 족저근막은 우리 몸의 충격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곳에 반복적 미세 손상으로 섬유막에 변성 및 염증이 발생하면 족저근막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달리기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오르막길 등 주로 과격한 운동으로 손상이 올 수 있다. 하이힐 등 높은 굽의 신발 또는 플랫슈즈 등 충격 흡수가 없는 신발의 잦은 사용도 원인이 된다. 사무직·전문직 근로자같이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패턴으로 혈액순환 저하와 영양 공급의 감소로 발생하기도 한다.


구로참튼튼병원 정형외과 발튼튼클리닉 이광남 원장에 따르면 평소 발뒤꿈치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발생하거나 딱딱한 구두·조이는 신발 착용 시 발 통증이 심해지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조금만 무리해서 걸어도 발뒤꿈치에 통증이 심해지고 앉았다 일어날 때 또는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심한 통증 발생할 때도 비슷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광남 원장은 “족저근막염을 방치하면 보행 장애로 무릎, 고관절, 척추까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족저근막염은 조기에 치료하면 보통 6~8주면 증상이 호전된다. 증세가 가벼우면 소염진통제만으로도 완치할 수 있지만, 만성 통증으로 발전했다면 비수술 치료 방법인 체외충격파나 조직재생치료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하면 족저근막 절제술, 내시경술, 최초 절개술 등의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광남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평발과 같은 발의 변형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평소 오래 걷지 않았는지, 무리하게 운동을 하지는 않았는지,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환자와의 소통이 병의 진단에 매우 중요하다”며 “족저근막염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굽이 높거나 꽉 끼는 신발, 바닥이 딱딱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체중 유지와 수시로 발바닥 부위 마사지 등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