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이라면, 다리가 저릿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움직임이 너무 없어서 부종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다리가 당기고 찌릿한 증상은 많은 허리디스크 환자가 겪는 증상이다.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무조건 허리 통증만 생각하기 쉬운데, 하지 방사통은 허리 통증 없이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찌릿한 하체 증상이 계속된다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는 대표적으로 현대인들이 많이 앓는 척추 질환으로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원래는 중장년층 이상에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때문에 발생하였지만 이제는 나이에 상관없이 발병하고 있는 추세이다.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연호 대표원장은 “대부분 환자들이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을 때 수술적 치료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걱정을 하는데, 모든 환자가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다”라고 말하면서 “20~30대 젊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자연 치유의 확률이 높고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충분히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초기의 비수술치료로는 도수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생각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회복을 도와주는 도수치료를 통해 통증 감소와 함께 척추를 바로잡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6주 동안 비수술치료로도 허리와 하반신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거나 급격하게 악화되어 대소변 장애, 하지 마비, 보행 장애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응급하게 수술을 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