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된 공간에서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 바이러스 특징 때문에 여름철 나들이객들은 등산, 캠핑과 같은 야외 레저 활동을 즐기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구로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오현섭 원장은 “여름철은 캠핑에 가장 좋은 계절이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실내 생활을 주로 하다가 갑자기 야외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관절이 무리가 갈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충분히 준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무릎 관절을 다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무릎관절 질환으로 반월상연골파열이 있다. 반월상연골은 무릎에 충격을 흡수해 주는 반달 모양의 무릎 연골판으로 야외 활동을 섣불리 하거나 방향 전환, 미끄러질 때 등 파열이 생길 수 있다.
만약 여름철 나들이 후 계단을 내려가거나 뛰어내릴 때 안정성을 잃고 갑자기 힘이 빠지는 증상,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증상,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할 때 어느 지점에서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반월상연골파열을 그대로 두면 퇴행성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어 다리 모양 변형이나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관절염에 걸린다면 망가진 관절 부위에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특수 합금과 고분자 재료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통증 개선, 관절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은 개개인의 관절 모양이나 손상 정도에 따라 맞춤식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인공관절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부분 치환 또는 전체 치환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부분 치환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인공관절 치환술이므로 반드시 경력과 노하우가 많은 전문의인지, 수술 후 재활치료가 가능한 병원인지 알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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